경기 의왕경찰서는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이모(2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권모(26)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해 9월 12일 오후 10시 40분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 유흥가 주변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고의로 추돌한 뒤 보험금으로 95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36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1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벤츠, 렉서스, 인피니티 등 일당이 소유한 외제차나 렌터카를 이용, 유흥가 주변의 음주운전 의심차량이나 차선 변경 차량 등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