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로파워와 국내 씨티아이의 한미합작투자법인인 솔로파워코리아는 지난 2일 광주 월전외국인투자지역에 연산 155㎿ 규모의 CIGS 박막 태양전지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총 2억5,000만 달러가 투입돼 3만9,000㎡ 부지에 들어선 생산공장은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CIGS 박막 태양전지는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등 4가지 원소 화합물을 기판에 증착해 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전지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솔로파워가 개발한 CIGS 박막 태양전지는 현재 주류를 이루는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는 효율이 높고 생산비용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또 쉽게 휘어져 비닐하우스 전원 공급용뿐만 아니라 빌딩, 공항, 컨벤션센터, 개인용 주택, 광고판이나 트럭지붕 등 일상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
송동정 솔로파워코리아 대표는 "솔로파워사의 첨단 기술을 도입해 우선 155㎿급 생산설비를 구축한 뒤 점차 확장할 계획"이라며 "2017년 1기가와트 생산이 이뤄지면 연매출 규모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제품의 9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