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는 조정국면이 마무리되면서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우크라이나·이라크 사태 등 대외 악재로 2,020선까지 급락했지만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다시 2,060선을 돌파했다. 대외적인 정정 불안이 지속됐지만 정책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8월 이후 추세적으로 예탁금과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이 양호한 점도 증시가 우상향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상장사가 지난해 같은 분기와 증권사들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3분기에는 환율 변동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를 이번주 추천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의 대표 상품인 G3가 글로벌시장에서 출시되는 등 휴대폰 부문의 지속적인 출하량 성장세와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3.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금융규제 완화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키움증권을 추천했다. KDB대우증권은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되면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다"며 "특히 키움증권은 대형주보다 가격변동성이 높은 중소형주 거래가 많아 타 증권사들과 비교해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자동차용 시트 전문 제작사인 대원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기아차의 중국 3공장 증설로 주요 차종인 K3용 시트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한전KPS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발전설비용량과 정비물량 증가로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해외성장 잠재력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최근 카카오와 합병한 이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다음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SK증권은 "다음이 압도적인 국내 점유율을 바탕으로 카카오지갑 등 새로운 서비스 출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표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를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인천 영종도 세가사미 카지노 리조트가 올 9월 공사를 시작해서 2017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기존 서울 카지노도 확장될 가능성이 있어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