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해외조달시장」 적극 진출을/무공

◎약 3조불 규모… WTO협정 정식 가입 이젠 차별 못해”/“섬유·문구류등 품목많아 중기참여 충분” 지적도우리나라가 올해부터 WTO(세계무역기구)정부조달협정 정식 가입국이 됨에 따라 해외정부조달시장이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국내 업체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해외정부조달시장의 규모는 미국을 비롯한 일본, 유럽연합(EU), 캐나다, 스위스, 노르웨이, 한국등 WTO정부조달협정 가입국만 1조4천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정부조달비중이 높은 개도국을 포함할 경우 3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WTO정부조달협정에 가입치 않아 선진국 조달시장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왔다. 무공은 WTO정부조달협정은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와 정부투자기관의 조달시장까지 개방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정부조달 대상도 종래의 물품만 개방되었던 것이 서비스와 건설까지 개방되어 우리나라의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무공은 특히 정부조달품목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나 첨단기술보다는 섬유, 가구, 의료기기, 의약품, 문구류 등 중소기업형 물품이 많아 우리 중소기업들도 충분히 참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무공은 이에따라 우리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하고 우선 해외무역관­본사­업계를 잇는 정보네트워크를 구축, 업계에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해외 주요 정부조달기관을 조사는 물론 품목별 해외 유력 에이전트를 발굴에 본격 나서 우리 중소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진갑>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