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의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롤로지가 반도체 재고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컴퓨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할인공세를 펼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마이크론의 키프 베다드 부회장은 15일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린 한 투자회의에서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는데 반해 재고물량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면서 『개인용 컴퓨터(PC)업체에 대해 새로운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세계 반도체업체들도 과도한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베다드 부회장은 아직 가격 할인정책을 실시할지 여부를 확정짓지 못했다면서도 다양한 판매촉진책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론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저가 PC의 메모리칩 사용이 확대될 경우 재고부담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범 기자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