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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둘이지만 혼자였던 시간"…30년 전 日 신혼생활 어땠길래

고현정 유튜브 캡처고현정 유튜브 캡처




배우 고현정이 도쿄에서 시작했던 신혼생활의 기억을 떠올렸다.

18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서는 "고현정 브이로그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행사를 위해 일본에 방문한 고현정이 자유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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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영상 속 자막을 통해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열아홉,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날들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곳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 아는 사람도, 아는 곳도, 갈 곳도 없기는 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난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물건을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고 말했다.

이후 고현정은 30년 전에 방문했던 단골 우동집에 방문했다. 그는 "일본 살 때 공부하면서 매일 점심 먹었던 곳이다. 너무 맛있는 집"이라고 말하며 추억을 되새기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 소식을 알렸고, 2005년 드라마 '봄날'을 통해 연예계에 복귀했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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