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세대(4G) 이동통신기술인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를 내장한 노트북PC를 KT를 통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노트북PC에 와이브로 통신모듈을 탑재해 별도의 에그나 USB 동글 없이 초고속 이동통신인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신 노트북PC인 ‘슬레이트PC 시리즈7’과 ‘삼성 센스 시리즈3’ 등 5종 39개 모델에 달한다. 와이브로 노트북PC 구입 고객은 전국 82개시 및 주요 고속도로에서 KT가 제공하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KT는 와이브로 노트북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제품 구입 고객에게 1년 동안 매월 5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영화, 음악, 만화, 전자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와이브로를 이용한 KT의 다양한 서비스가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4G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PC가 전국적으로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