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남시스템 메디슨에 기술이전

◎향후 5년간 적외선 카메라 관련 장비·제품 일체연구개발(R&D) 전문업체인 도남시스템(대표 서원석)이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디슨(대표 이민화)에 의료용및 산업용 적외선 카메라 관련기술, 그리고 이와관련한 생산장비및 제품 일체를 이전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남시스템은 최근 적외선 관련기술과 생산장비, 제품등 일체를 메디슨에 이전하고 향후 5년간 매출액의 5%를 기술이전료로 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도남시스템이 이번에 메디슨에 이전하는 적외선 관련기술은 과학기술처로부터 KT(신기술)마크를 인증받았으며, 특히 이를 응용한 적외선체열촬영장치(DT·Digital Thermograph)는 인체의 각 부분에서 발산되는 적외선의 파장을 0.1도 단위로 식별, 컬러 영상으로 재현해 인체의 체온분포를 정확히 알려주는 첨단의료 장비다. 이번 계약에는 산업용 카메라 기술도 포함돼 있는데, 의료용에 비해 스캐닝 속도가 빠르고 휴대가 간편해 선진국에서는 난방시설이나 엔진등의 비파괴 안전진단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야간에 생물체를 식별할수 있어 최근 공비 소탕작전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사람마다 다른 얼굴이나 손바닥의 열문을 인식하는 보안용 개인인식장치에 응용될 전망이다. 도남시스템은 이밖에 적외선 체온계를 개발, 기술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를 찾고 있다. 적외선 체온계는 고막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의 파장을 측정하여 체온을 재는 비접촉식 체온계로, 종래의 접촉식 체온계에 비해 측정시간이 짧고 위생적이다. 한편 도남시스템은 지난 92년 설립된 R&D 전문업체로 기술개발을 통해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가스성분분석기 및 광케이블 연결소자를 개발, 상품화에 성공하기도 했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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