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동아에스티는 1·4분기에 기술개발(R&D) 비용 등의 증가로 실적 회복이 더디겠지만, 2·4분기 이후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4·4분기 별도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0.9% 줄어든 1,500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108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원가율은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지주사에 지급하는 순비용(80억~90억원)이 4·4분기에 집중되면서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WHO로부터 결핵치료제 국제입찰 사업부문 1순위 공급자로 선정돼 WHO 결핵치료제 입찰 공급액이 지난해 1,600만달러에서 올해 3,300만달러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신약판매 부문에서도 상당한 실적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