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외 사물인터넷(IoT) 기술 보유 기업이 힘을 모아 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생태계를 넓히는 전략 마련에 본격 나섰다.
KT는 17일 기가(GiGA) IoT 사업협력센터가 위치한 경기도 판교에서 ‘올레 기가 IoT 연합’ 소속 회원사 200여 개와 함께 ‘제 1회 올레 기가 IoT 연합 메이커스 데이(olleh GiGA IoT Alliance Makers Day)’를 열고 창조경제와 IoT 생태계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올레 기가 IoT 연합은 삼성전자, 노키아, 차이나모바일 등 100여 개 국내외 글로벌 정보통신(IT)기업이 참여한 국내 최초·최대규모의 IoT 사업자 연합이다. 지난 8월 25일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올레 기가 IoT 연합’을 통한 IoT 생태계 활성화 방안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방안 ▲KT의 개방형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IoT 메이커스(IoT Makers)’와 삼성전자의 IoT 하드웨어 플랫폼인 ‘아틱(ARTIK)’ 활용방안 ▲중국 등 글로벌 IoT 시장 진출방안 등을 발표했다.
챠오 후이 CMIoT(차이나모바일 IoT) 사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IoT 개발사 10개 기업을 매 분기 중국 충칭의 CMIoT로 초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발표 후에는 ‘IoT 콘테스트’ 시상이 이어졌다. 대상은 소방관 헬멧·구명조끼·자전거 운전자 보호를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가방 등 IoT 기반 안전분야 웨어러블 기기 아이디어를 내놓은 1인기업 ‘이명수디자인랩’이 수상했고, 자동미세먼지 제거 블라인드의 ST-Care와 IoT 기술을 통한 고속도로 2차 사고예방 및 안전체계 구축 아이디어를 낸 고속도로 로망스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사업화 지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선정 추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은 “KT가 주도하는 글로벌 IoT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