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공은 확실히 다릅니다」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항공이 항공기에 최첨단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을 설치, 서비스의 질을 한차원 더 높이기로 했다.
싱가포르 항공(SIA)은 지난 16일 모든 항공기의 일등석과 비즈니스 클래스에 새로운 차원의 영화와 음악을 제공하는 최첨단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SIA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에 설치되는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은 일본 전자업체인 마쓰시타(松下)의 신형 시스템 「와이즈맨」으로, 항공기에 이 시스템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맨 시스템은 총 25편의 영화와 50편의 단편작을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약 2배 많은 것이다.
SIA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기내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와이즈맨 설치 비용은 항공기 1대당 130만달러가 소요되며 SIA는 이미 싱가포르~런던, 싱가포르~시드니 구간을 비행하는 보잉 747 기종에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내년 말까지 SIA의 전 항공기에 이를 확대 도입,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된 기내 오디오~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