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생명 자사주 300만주 매입

18일부터 3개월간 총 발행주식의 1.5%

삼성생명이 주가 정상화를 위해 자사주 300만주를 매입한다. 삼성생명은 오는 18일부터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자사 보통주 300만주를 장내매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생명이 밝힌 자사주 취득 규모는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2,862억원 가량이며 총 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회사의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는 주가의 정상화를 통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주가에 대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밝혀 외국인 등 장기 투자자의 신뢰형성으로 주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11만원에 공모주를 발행하고 같은 달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2월24일 11만원 밑으로 내려간 후 지속적으로 하락, 현재는 공모가보다 13.3% 낮은 9만5,400원에 머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날 이사회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중국 베이징 도심의 오피스 신축과 임대 등 개발사업을 위해 6,527억원을 투자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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