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2일 신임 장관 5명 임명

“서규용 인사청문보고서 송부해 달라” 국회에 요청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야당의 반대로 채택 시한을 넘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달라는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정까지로 송부 기한을 설정, 경과보고서가 오지 않으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서 후보자에 대한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이미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박재완 기획재정, 권도엽 국토해양, 이채필 고용노동,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서규용 농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민주당이 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문제 삼아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면서 지난달 31일자로 채택 1차 시한을 넘겼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은 국회가 인사청문 요구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정부에 제출토록 하고 있으며, 보고서 채택이 안 될 경우 대통령이 10일 내에 송부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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