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장기업 평균 30살/증권거래소 조사

◎조흥은·한진해운 등 6개사 상장 40돌/법인 연령은 조흥은­상은­효성기계순국내 상장기업의 나이는 평균 30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상장돼 있는 7백41개사들은 법인설립 후(법인등기부상의 설립연도 기준) 평균 17년 5개월이 지나 상장을 이뤘으며 상장이후 현재까지 평균 12년 10개월의 시간이 흐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6년 3월 증시개설 때 상장된 11개사 가운데 조흥은행과 상업은행 등 두 곳은 상호를 유지한 상태로 그리고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한일은행, 대한통운, 제일은행, 경방 등 6개사는 상호를 바꾼 상태에서 올해로 상장 40년째를 맞고 있다. 그러나 상장기업의 법인연령에서는 조흥은행(1897년 설립)이 최고령이었으며 이어 상업은행(1899년), 효성기계(1917년), 경방(1919년), 동양화재(1922년), 삼양사(1924년), 진로(1924년), 두산상사(1925년), 유한양행(1926년), 제일은행(1929년) 등이 노년층에 해당된다. 한편 법인설립 후 상장되기까지 기간이 가장 긴 곳은 두산상사로 25년도 법인설립이후 63년이 흐른 지난 89년에 비로소 상장기업이 됐다. 또 동화약품, 조흥은행, 효성기계, 상업은행, 진로, 삼화페인트, 삼성제약, 성창기업, 삼양사 등도 설립 후 상장까지 4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 이에 비해 한화종합화학, 금호종금, LG종금, 한솔종금, 벽산, 대한종금, 하나은행, 제일종금, 현대종합상사 등은 공개촉진정책에 의해 법인설립이후 1년만에 상장기업의 대열에 합류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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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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