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24번째 원전 '신월성2호기' 상업운전 돌입

연간 전력 생산량 79억kWh

대구·경북 1년 사용량의 13%


연 전력 생산량 79억kWh, 대구·경북 지역 1년 사용량의 13%...원전 발전설비 용량 2만1,716MW

국내 24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월성2호기’가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원전의 발전설비용량은 21,716메가와트(MW)로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 96,681MW의 22.5%를 차지하게 됐다. 이는 신월성2호기 상업운전 전 원전 비중 21.7%에서 0.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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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05년 10월 공사를 시작한 뒤 10년 만에 신월성2호기가 24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신월성 2호기는 지난해 11월 연료를 장전한 뒤 단계별 출력상승 시험과 원자로·터빈 발전기 성능시험 등 8개월 동안의 시운전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사용 전 검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상업운전은 모든 시운전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정부의 승인을 받아 상업 목적으로 발전설비를 운전하는 것이다. 신월성 2호기의 합류로 국내 가동 원전은 고리6기·한빛6기·월성6기·한울6기로 총 24기가 됐다.

특히 신월성 2호기의 연간 전력생산량은 79억kWh로 이는 대구와 경북의 1년 전력사용량의 13% 정도에 해당된다. 또 한수원은 신월성 1·2호기 건설에 총 사업비 5조3,100억원이 투입됐으며, 연인원 60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 지원사업 등 7,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대구 경북 지역 등의 안정적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철저히 안전에 입각해 안정적인 운전에 만반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발전원별 비중은 액화천연가스(LNG)가 32.9%로 가장 높고, 석탄 26.8%, 원전 22.5%, 신재생 5.7%, 양수발전 등 기타 12.1%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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