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건물의 위치를 고유 식별번호로 찾을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전자지도에 표시된 건물ㆍ도로 등 시설물에 식별번호를 매기는 ‘공간정보등록번호(UFID) 부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총 49만동의 건물에 대해 등록번호를 부여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간정보 등록번호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전자지도에 표시된 건물 등 주요 시설물의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에서 활용하기 위해 개별 시설물에 부여한 국가표준 식별번호로, 문자와 숫자를 조합한 17자리로 표현한다.
이번에 시범사업을 추진한 지역은 서울ㆍ수원ㆍ과천ㆍ성남ㆍ안양ㆍ대전ㆍ춘천시 등의 건물과 일부 도로다.
국토부는 그동안 동일한 건물임에도 통계청의 통계지리 정보, 국토부의 건축물 정보 등 부처별 식별번호가 달라 상호 정보 교환이 안됐지만 이번에 공동 식별변호가 부여됨에 따라 기관별로 분산된 건물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내년 중 서울 전지역에 건물 등록번호를 부여한 뒤 이를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