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별 입지조건] 상현리 교통.보정리 조망 뛰어나

용인시는 시 전체가 아파트 공사장을 방불케한다. 산자락마다 부지정리작업이 한창이고 날마다 크레인 들어서고 있다. 올 하반기 분양이 집중될 용인시내 지역은 분당에서 남서쪽으로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인 수지면 상현리와 신봉·성북리, 북쪽으로 분당과 맞닿아 있는 죽전택지개발지구, 그리고 죽전 아래쪽 393번지방도로변의 구성면일대다.이 가운데 교통·환경·생활편의면에서 가장 앞선 곳으로는 죽전지구. 하반기 공급물량중 유일한 택지지구내 아파트다. 흠이라면 분양가격이 다른 곳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책정된다는 점. 상현리와 인근의 신봉·성북리의 아파트는 교통이나 생활편의면에서는 기존 용인최고 인기지역인 수지 1·2지구만은 못하지만 죽전을 제외한 다른 용인지역에 비해서는 뛰어나다. 구성면 일대 아파트는 교통이용면에서는 다소 불편하지만 주거환경은 쾌적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지 상현리=상현지구로 불리는 상현리는 왕복 6차선으로 확장된 43번국도(수원-광주)를 사이에 두고 수지 2지구와 마주보고 있다. 상현리는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판교IC)나 393지방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닿는다. 분당까지는 3~4㎞거리. 상현리는 민간업체들이 초등학교 2개교, 중·고등학교 각 1개교, 공원(6,000평규모) 등 각종공공시설을 갖출 예정이어서 생활·교육 여건면에서는 택지지구에 버금갈 전망이다. 그러나 상현리에 들어설 일부 아파트의 고층에서는 멀리 수원시에서 건설중인 주민혐오시설이 보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할 듯. 상현리는 총 1만가구규모의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된다. ◇수지 신봉·성복리=수지 2지구 옆쪽이다. 교통여건면에서는 수지2지구나 인근의 상현지구와 별반 차이가 없다. 승용차로 수원이나 분당에 10분이면 닿고 판교·신갈 동수원인터체인지를 10분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43번 국도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면에서는 아무래도 상현이나 수지2지구에 비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구성면 보정리=분당에서 남쪽으로 6~7㎞떨어진 곳으로 393지방도로변에 아파트가 건립된다. 이 도로는 분당남단 풍덕천사거리등지에서 교통체증이 심한 편. 하지만 분당과 구성면사이의 죽전지구가 조성되면 풍덕천 사거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분당으로 연결돼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 또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택지지구가 아니기 때문에 생활편의시설 등은 죽전이나 분당에 의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산자락에 들어서기 때문에 전망이나 환경면에서는 좋을 듯. ◇구성면 마북·언남·상하리=마북·언남리는 393지방도로에서 경찰대학방면으로 들어가며 형성되는 아파트촌이다. 언남리에서 393지방도로를 탈려면 보정리보다 10~20분가량 소요된다. 출퇴근시간 서울 강남까지 도달하려면 대략 40~50분정도는 잡아야 한다. 상하리는 영동고속도로 남쪽 지역. 국도 42호선을 이용해 393지방도로와 연결된다. 인근에 택지개발지구인 동백지구가 건설되면 이곳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동백지구와 죽전지구를 연결하는 고속화도로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통사정도 나아질 듯. ◇죽전지구=죽전지구는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구성면 보정리 일대 112만4,000평에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 죽전지구는 북쪽으로 분당신도시와 붙어 있고 서쪽에는 개별 단지 형태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죽전취락지구가 있다. 수원-광주간 국도 43호선이 지구를 동서로 관통하고 수서-분당-수지-신갈로 이어지는 393지방도로도 지구 바로옆을 지난다. 또 지하철 분당선이 이곳까지 연장될 예정이며 죽전과 동백지구를 연결하는 고속화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관련기사



이학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