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벤처 500V, 요즈마그룹서 10억 투자 유치

아시아 스타트업 투자 첫 대상에 선정

이스라엘 벤처 성장의 젖줄 역할을 했던 요즈마(Yozma)그룹이 아시아 지역 투자에 본격 나서면서 첫 투자 대상으로 국내 벤처기업을 택했다.


벤처연합 500V는 요즈마벤처스와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총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요즈마그룹이 아시아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 홍콩에 요즈마 아시아를 설립한 이후 첫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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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벤처스는 요즈마그룹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설립한 엑셀러레이터다. 이번 투자를 통해 요즈마벤처스와 500V는 앞으로 2~3년간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투자와 보육을 위해 협력하고 요즈마그룹은 500V를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500V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역을 아우르는 O2O 벤처연합을 표방하며 지난 2월 공식 출범한 스타트업이다. 500V는 연합에 포함된 스타트업들이 한정된 자원을 공유해 공동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매년 50개씩, 최종 500개 기업을 인수합병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재 투자 협의 중인 건을 포함하면 이달말까지 설립 2개월만에 총 20개 기업을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승현 요즈마벤처스 대표는 “500V 벤처연합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구조와 차별화된 성장방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500V 벤처연합이 아시아 지역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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