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한 69개 채권금융기관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채권단은 또 대우그룹이 김우중(金宇中) 회장의 사재 등 추가담보를 제공함에 따라 배분비율과 이에 따른 신규자금 지원비율 등을 산정했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대우그룹의 단기여신 기일도래분에 대한 기한연장 조처 및 회사채 차환발행, 신규자금 지원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일은행 여신담당 임원을 위원장으로, 15개 금융기관 여신담당 임원을 위원으로 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데 합의했다.
채권단은 이번에 대우그룹이 제출한 추가 자구계획을 토대로 2·4분기를 포함한 수정재무약정도 작성키로 했다. 여기에는 대우그룹의 자구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金회장이 퇴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