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기아 카렌스] "386세대를 잡아라"

『386세대를 잡아라』기아자동차는 3일 신형 미니밴 「카렌스」를 출시하면서 30대 도시사무직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카렌스가 출퇴근과 주말레저용으로 모두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을 이용해 직장인들을 주요타깃으로 삼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386세대는 어느세대보다 실용적이고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카렌스는 어떤 차종보다 이들의 입맛에 가장 적합한 차량이므로 20대말~30대 도시사무직 고객을 주요 소비층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386세대는 IMF사태로 가장 타격을 많이 받은 계층으로 직장에서는 과장또는 차장급인 중간간부계층. 새차를 구입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보다 강하지만 소득이 줄어 망설이고 있는 이들에게 기름값이 적게 든다는 경제성이 강하게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이다. 기아는 386세대의 대표주자를 광고모델이나 명예판촉사원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렌스의 주고객을 386세대로 삼은 이유는 경제성때문이다. 카렌스는 등록비용이 91만3,000원인데 비해 중형차(1.800CC급)는 205만5,000원으로 무려 114만2,000원가량 차이가 난다. 또 유지비용은 카렌스가 1년에 2만KM를 주행할 경우 기름값이 54만5,000원이지만 중형차는 179만원으로 124만원이상 차이가 난다. 5년간 총유지비용은 카렌스가 1,774만원으로 중형차 2,771만원에 비해 1,000만원가량 저렴하다. 5년만 타면 차값이 빠진다는 설명이다./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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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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