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현철씨 비리 연루설 유포/메디슨주 하한가

「소산게이트」 폭로 주인공인 박경식씨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던 메디슨 주식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인 메디슨(대표 이민화)은 전날 5천5백원이나 떨어진데 이어 이날도 가격제한폭(6천7백원)까지 떨어져 7만7천8백원으로 마감했다. 메디슨 주가의 급락은 최근 정치권의 논쟁 쟁점인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의 비리와 연루되지 않았겠느냐는 소문이 증시에 유포됐기 때문이다. 또 아무리 좋은 기업내용을 갖췄어도 정치권에서 좋지않은 소문이 나돌면 주가상승에 한계를 보일것으로 판단한 일반투자자들이 보유주식 매각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디슨은 지난해 1월30일 상장된 초음파진단기, 자기공명진단장치(MRI)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김현철씨와 친분관계가 있던 비뇨기과 전문의 박경식씨는 최근 메디슨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회사측과 마찰이 발생했으나 김씨가 메디슨의 편을 들어주는 바람에 김씨와 알력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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