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U,중기분쟁 해결기구 발족

◎ENDR… 역내기업 외국거래선과 마찰때 지원【브뤼셀=연합】 유럽의 중소기업들은 수출입에서 발생하는 상사분쟁을 보다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12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EU는 역내 중소기업이 외국 거래선과 빚는 분쟁의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유럽분쟁해결기구(ENDR)를 최근 발족시켰다. ENDR는 역내 중소기업들에 대한 언어 및 기술상의 자문 제공을 통해 역외 교역상대방과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분쟁 해결에 편의를 도모함으로써 국제 상거래를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한다. 집행위원회는 지난 94년 중소기업의 분쟁해결을 돕기 위한 기구의 설치를 제안했으며 그동안 실무그룹을 편성, 이 문제를 연구해 왔다. ENDR는 중소기업의 분쟁해결 요청을 받을 경우 60일 이내에 조정을 끝내도록 하고 있는데 기업들에게 부과하는 비용은 하루 조정·중재료 5백 ECU(6백35달러 상당) 수준이어서 국제 변호사에게 의뢰할 때 지불해야 하는 하루 3천 ECU보다 상당히 저렴하다. 한편 EU 역내의 중소기업중 수출에 나서는 기업은 현재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한데 이 제도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외국과의 거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ENDR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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