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카본(지상IR 상장기업소개)

◎CNG탱크 곧 실용화 카보넥스 판매 본격화/핵폐기물 처리시설 개발추진 성장성 부각한국카본(대표 이종균)은 낚시대, 항공기부품 등의 원료인 카본프리프레그와 PCB(인쇄회로기판)를 만드는데 쓰이는 동박적층판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카본프리프레그의 경우 국내수요의 80% 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구성은 카본프리프레그가 63%, 동박적층판이 3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카본프리프레그의 내수호조에도 불구하고 전자산업불황에 따른 동박적층판의 가격하락과 수출부진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4백73억원선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외수지개선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6%, 36%정도 증가한 86억원과 63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외수지가 개선된 것은 지난해 36.5%의 증자를 실시해 1백억1천만원의 증자대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동박적층판 수요가 예년수준을 회복하고 있어 올해는 동반적층판부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초 건축보강재용 카본프리프레그인 카보넥스를 개발해 하반기부터 시판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카보넥스에서만 1백50억원정도의 신규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CNG(압축천연가스)연료탱크를 개발해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한전과 프랑스의 SGN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저준위 핵페기물 처리시설 개발을 위한 기술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CNG연료탱크의 경우 정부가 올해 1백대의 CNG연료탱크를 장착한 승용차운행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정부가 오는 2천년까지 CNG승용차를 전국 주요도시에 15만대가량 보급할 계획이어서 앞으로도 CNG연료탱크 부문은 성장성이 유망해 매출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0%이상 증가한 7백60억원을 기록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백50억원, 1백20억원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프랑스의 SGN사와 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원자력발전소의 저준위 핵폐기물처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의 지분구성은 한국카본 1백10만달러, 한전 3백50만달러, 프랑스 SGN사 2백만달러 등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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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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