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건설주 힘찬 약진/상한가 102종목

◎주말거래량 3,889만주 올들어 최고▷주식◁ 종합주가지수가 금융, 건설 등 트로이카주의 상승에 힘입어 6개월여만에 7백50포인트 돌파에 성공했다. 31일 주식시장은 한신공영이 전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로 기관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금융주가 급등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41포인트 오른 7백56.77포인트로 마감돼 지난해 11월18일 이후 6개월 보름만에 7백50포인트대에 재진입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2개를 포함해 4백51종목이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 2백99종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천8백89만주, 4천9백72억원이다. 주말 거래량으로는 올들어 최대 거래치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주식거래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증권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5개 종목을 제외한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은행주도 주택은행을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했으며 상업은행, 조흥은행, 한일은행 등 8개 은행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신공영의 주거래 은행인 서울은행도 전날보다 1백80원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건설주의 경우 현대건설, 동아건설, 경남기업 등이 20만주 이상 거래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익건설은 1백80만주나 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4백80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은 후속매수세 부진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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