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건교부] 전국 땅값 62% 하락

전국의 땅값이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공시 지가제도 시행 10년만에 하락지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평당 1억909만1,400원인 서울 중구 명동 2가 33의2 한빛은행 명동지점으로 10년째 전국 최고를 지켰으며 가장 싼 지역은 경북 안동시 남선면 신흥리 41 일대 임야로 평당 112원으로 조사됐다.건설교통부는 전국 45만개 표준지를 기초로 산정한 2,716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최종 확정, 30일 공시했다. 건교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전국 필지의 15.9%인 420만6,804필지가 오른 반면 62.6%인 1,654만6,061필지는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하락필지수는 지난 90년 공시지가제도 도입이후 최고치로 지난해 부동산가격 하락과 경기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토지세와 양도소득세등 토지관련 세금과 각종 부담금 부과 기준이돼 하락지역에서는 세금과 부담금이 땅값 하락분만큼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오는 7월29일까지 토지 소재지 시·군·구 또는 읍·면·동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토지는 해당 지자체가 30일안에 적정 여부를 재조사, 신청인에게 통보하게 된다./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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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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