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금 예금인출 사태

◎CP 23.28%·회사채 18.55% 또 최고종금사 예금인출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실세금리가 폭등, 법정상한선인 연25% 수준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D종금 등 외환업무를 정지당한 8개 종금사에는 이날 하루종일 원리금 보장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창구에서는 고객의 예금인출요구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D종금사의 수신규모가 지난 7월말의 8조3천억원에서 26일 현재 5조6천억원대로 2조7천억원 이상 줄어들고 나머지 종금사들도 하루평균 1백억원 이상씩 예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전일보다 0.95%포인트 높은 연18.55%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날 발행될 예정이었던 회사채 1천4백억원 중 소화된 물량은 대우자동차의 3백억원에 불과, 회사채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실정이다. 기업어음(CP)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2.23%포인트 치솟은 연23.28%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법정상한선인 연25%에 육박했는데도 매수세가 거의 없어 시장마비상태가 지속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도 1.5%포인트 오른 연17%를 기록했다.<이종석·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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