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25개 자치구별 사망률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률이 낮은 자치구는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순으로 강남 3구가 1∼3위를 휩쓸었다. 반면 사망률이 높은 자치구는 중랑구, 금천구, 동대문구, 강북구, 노원구 순으로 강북 지역과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사망률이 높았다.
사망률이 가장 낮은 자치구(335명)와 높은 자치구(469명)의 사망자 수는 134명 정도 차이가 났다. 서울시내 424개 동별 사망률도 하위 10%에 속하는 동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 74% 가량 집중됐다.
시 관계자는 “사망률이 낮은 지역이 상대적으로 저소득 가구가 적고 사회적 지위와 교육수준이 높은 인구로 구성돼 있어 사회경제적 격차가 건강격차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민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이 2000년 11.3명에서 2009년 24.8명으로 2.2배 증가했고 교육 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자살의 증가 폭이 컸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