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7차례 우승했던 조철상(53ㆍ아담스골프)이 시니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철상은 12일 경기 포천의 일동레이크GC(파72ㆍ7,010야드)에서 열린 제15회 KPGA 시니어선수권대회(총상금 3,750만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이용군(56)과 동률을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조철상은 18번홀(파3)에서 벌어진 첫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해 2m 가량의 파 퍼트를 놓친 이용군을 따돌렸다. 조철상은 “1991년 이후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감격스럽다. 앞으로 시니어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2회 KPGA 그랜드시니어선수권대회(만 60세 이상)에서는 최윤수(63)가 3회 연속 정상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