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한라비스테온공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6% 증가한 1조3,46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한라공조가 1분기 중 인수한 비스테온 공조사업부 인수합병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라공조의 빠른 매출상승은 전적으로 비스테온 공조부문 인수효과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인수자문료 등 일회성 비용은 소멸되고 중국법인 수익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함에 따라 한라공조의 2분기 이후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라공조는 자사의 생산 효율성을 합병법인에 전파하여 인수법인의 수익성을 높이는 시너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인수법인의 수익성은 향후 1~2년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라비스테온공조의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보다 각각 7.7%, 3.5% 상향 조정한 5조4,000억원, 4,000억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도 8.6% 상향한 3만8,000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