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지 전문제조업체인 한솔파텍(주)(대표 이흥근)이 국내 처음으로 성서 및 사전 제작용 초경량 박엽지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5일 한솔파텍은 최근 2년여의 연구개발끝에 프랑스의 볼로레사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평량 25g/㎡의 초경량 박엽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솔파텍은 또한 이번에 개발한 초경량 박엽지는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로 부터 항균(SF)마크까지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박엽지란 주로 성서, 사전 인쇄에 사용되는 얇은 종이로 지질강도 및 불투명도의 유지등 고난도 기술획득이 어려워 그동안 국내에서는 평량 28g/㎡ 이상의 제품만을 생산해 왔으며, 평량 25g/㎡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었다.
한솔파텍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초경량 박엽지 개발로 연간 2천여톤에 달하는 수입 대체는 물론, 국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성서 및 사전류의 부피와 무게를 10% 이상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정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