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내달 230억 증자금융전업그룹을 표방하고 있는 대신그룹이 99년부터 은행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욱 대신생명사장은 18일 『은행설립이 쉬워지는 99년께 은행업에 진출하는 방안이 그룹차원에서 심도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전국 10개 대도시에만 지점을 설립하고 소도시에는 지점을 설립하지 않는 형태로 은행업에 진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이는 대신그룹을 금융전업그룹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장기전략의 일환』이라며 『특별시와 직할시를 포함해 대략 10개 도시 정도에만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신생명은 내달중 2백30억원의 증자를 단행, 총 9백54억원에 달하는 지급여력 부족규모를 4백94억원선으로 대폭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대신생명은 최근 재정경제원이 내린 금융형상품 축소 및 기업연금 취급 제한의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