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양사 월에 염색가공사 설립

◎내년말 가동목표 「SY비나텍스」 허가 신청/1,200만불 투자 연 3천240만야드 생산 규모삼양사(대표 김윤)가 베트남에 폴리에스터직물 염가공회사를 설립한다. 삼양사는 24일 베트남 동나이성지역에 총 1천2백만달러를 투자, 연간 3천2백40만야드의 생산시설을 갖춘 「S.Y. 비나텍스」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합작사 설립을 위해 베트남 정부에 설립허가를 신청했으며 연말까지 베트남 투자청의 허가를 받아 공장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호치민시 동남쪽의 동나이성 투이하 B공업단지에 건설될 이 회사는 자본금이 3백20만달러로 삼양사가 전체 지분의 80%, 계열사인 삼양텍스 10%, 그리고 국내 금융기관이 10%의 비율로 참여한다. 회사는 설립허가가 나오는대로 내년초 착공, 오는 97년말 완공과 함께 가동에 들어가 연간 1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양의 이번 투자는 이미 투자한 폴리에스터 직물회사인 S.Y.텍스타일의 성공적인 영업실적과 함께 생산능력 증설에 따라 직물가공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삼양은 이에 앞서 지난 93년 9월 3백50만달러를 투자, 연간 2백80만야드의 생산능력을 갖춘 폴리에스터 직물회사 「S.Y.텍스타일」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 6월 5백60만달러를 추가 투자, 생산능력을 7백80만야드로 증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이 완공될 경우 베트남내에서 제직·염색가공의 수직계열화를 이룩하게 되고 다운스트림기술의 「외수출에 의한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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