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책임투자지수 등 주가지수의 구성 종목이 새로 바뀐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기업환경을 반영한 평가모형을 적용해 22개 주가지수의 구성종목을 9일부터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그 동안 리스크메트릭사의 ‘이노베스트 평가모형’을 활용해 지수 종목을 결정했지만 최근 한국지배구조원이 국내 기업의 평가모형을 독자 개발함에 따라 이를 적용해 구성종목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지수별로 바뀌는 종목수는 사회책임투자지수 20개, 환경책임투자지수 11개, 기업지배구조지수 5개, 배당지수 11개, 녹색산업지수 4개 등이다. 전체 종목의 37%가 변경되는 환경책임투자지수에선 유한양행, 한일시멘트, LG 등이 제외되는 대신 하이닉스, 제일모직, 삼성전기 등이 새로 편입될 예정이다. 사회책임투자지수에서는 KCC, 동아제약, 서울반도체 등이 제외되고 두산, 한국타이어, SK네트웍스 등이 새로 이름을 올린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더불어 신세계를 코스피200 필수소비재지수에서 자유소비재지수로 바꾸는 등 기업환경 변화에 따라 섹터지수 변경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섹터지수의 경우 반도체(3종목), 정보통신(3종목), 필수소비재(5종목), 보험(1종목), 운송(1종목), 소비자유통(1종목), 레저(3종목) 등 17개 종목이 새로 바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