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산업은행] 인사 달라졌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발탁과 공모를 통해 큰 폭의 인사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산은은 능력에 따른 발탁승진 확대는 물론이고 본인과 부서장의 희망을 부서배치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산은은 1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140명 승진 후보자 가운데 50%이상을 발탁승진으로 선발했다. 산은은 이에앞서 지난주 국제투자본부 직원, 지점장, 여신심사 전담 심사역(CO) 등을 공모하고 심사했다. 280~300명을 선발하는 국제투자본부에는 480여명의 직원이 몰려 투자업무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국제투자본부는 다른 부서와 달리 전원이 성과에 따른 연봉제를 지급받는다. 또 지난해 대전지점장 공모에 이은 부천과 포항지점장 모집에는 5명이 지원했다. 최초의 여지점장 공모인 잠실지점에는 강남지점 4급 직원이 단독으로 지원해 최초의 여지점장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올해 새로 신설된 여신심사 전담심사역(CO)은 68명 모집에 40여명만이 공모에 응해 직원들이 CO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불안감과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은 관계자는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철저하게 능력위주로 인사를 단행하겠다』며 『본인의 의사와 능력이 연봉에 정확히 반영되는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