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1 ㆍ4분기 개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 8.7% 감소한 301억원과 7억원, 당기순이익은 94% 감소한 1,754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매출 감소는 중국 현지법인으로 수출 생산분을 넘겼기 때문"이라며 "올해 카이아크만 브랜드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국내 매출 1,500억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 1ㆍ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A.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하면서, 기존에 수출되던 금액만큼 매출이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대비 10억원 정도 차이가 날 것이다. 영업이익은 비율로는 9%지만, 금액으로는 7,000만원 감소한 것이다. 특별한 이유보다는 브랜드 별로 약간의 변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Q. 중국법인의 실적은 어떤가.
A. 매년 거의 2배씩 성장하는 중이다. 2010년 매출 110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이었는데, 2011년에는 각각 190억원과 23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도 3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Q. 중국 매장 확장 계획은.
A. 2010년에 27곳이던 중국 현지매장이 2011년 62곳, 1 ㆍ4분기까지 64곳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비슷한 수준으로 늘려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주요 대도시의 A급 매장 중심으로 운영 중으로, 현지 런칭 초기부터 고급화전략을 추구해 프리미엄급 백화점에만 입점해왔다. 고가 브랜드로 런칭해 매장별 수익은 국내보다 높다. 현재 BNX와 TANKUS가 진출해있고, 카이아크만도 곧 나간다.
Q. 카이아크만(Kai-aakmann)의 중국진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올해 중에 현지 런칭준비 및 테스트과정을 거쳐 내년에 중국시장에 런칭을 할 계획을 잡고 있다. 카이아크만이 속한 유니섹스캐주얼 시장은 여성복시장에 비해 현재 중국시장 규모가 훨씬 클 뿐더러 그 성장속도로 빨라서, BNX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유통망 확장 및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래 2014년으로 예상했던 카이아크만의 중국진출 시기를 좀더 앞당기려고 하고 있다.
Q. 2ㆍ4분기 및 올해 가이던스는
A. 통상 상반기가 비수기이고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된다. 2 ㆍ4분기는 1 ㆍ4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
Q. 최근 수년간 매출이 늘고는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정체됐다.
A. 신규 브랜드가 자리잡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다. 2007년 런칭 이후 계속 손실을 내던 카이아크만이 손익 분기점을 넘으면서 해소되는 중이다. 올해 국내 매출이 1,500억원, 영업이익도 7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Q. 2009~201년 영업이익률이 1~2% 수준이다가 지난해 4%대로 확 뛰었다
A. 4개 브랜드 중 2개에서 손실이 발생하다가, 이제 카이가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의류업계 특성상 손익 분기점을 일단 넘기면, 성장세가 좋아진다.
Q. 주요 사업부문과 매출 비중은 (BNX, TANKUS, 에린브리니에, 카이-아크만)
A. BNX가 30%, TANKUSㆍ카이가 각각 15%, 에린브리니에가 15~20% 정도다. 올해는 카이의 비중이 더 커질 것이다.
Q. 해외 법인이 중국 말고 이탈리아와 미국에도 있는 것으로 안다
A. 현재 백화점 대상의 도매만 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재고도 책임지기 때문에 공급가격이 낮아,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과거 이태리와 미국에 있던 매장은 모두 철수했다.
Q. 현재 김동근 대표가 전체 지분의 42.6%를 보유해 최대주주, 템플턴자산운용이 2대 주주다. 여기에 신방섭씨와 우리사주ㆍ자사주를 합쳐 68.2%가 묶여있는데, 액면 분할이나 무상 증자등 유통물량 확대 계획은 없나
A. 템플턴자산운용은 우리의 성장성에 주목해 2007년부터 보유하고 있다. 유통주식 수가 적은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 특별히 계획은 없다.
Q. 단기차입금의 비중이 높은데.
A. 하반기 성수기에 대비해 상반기 생산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위한 운영자금이다. 하반기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