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증시의 닛케이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77포인트(0.92%) 하락한 8,463.16포인트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닛케이 지수는 10월5일(8,382.98포인트) 이후 한달여만에 8,500선이 붕괴됐다. 또 토픽스지수는 6.80포인트(0.93%) 내린 724.11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본내 경기회복 및 투자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가 사그러들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유럽 재정위기의 핵심국가인 이탈리아의 새 정부 구성도 가시화되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에 대해 증시의 모멘텀이 부족하고 거래량도 급락하면서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했다.
IT주는 소니(-3.33%)ㆍ파나소직(-1.16%)ㆍNEC(-1.88%) 등이 하락한 반면 엘피다(8.79%)는 급등했다. 또 도요타(-0.16%)ㆍ닛산(-2.39%) 등 자동차주, 신일본제철(-1.62%)ㆍJFE(-2.85%) 등 철강주도 약세를 보였다. 엘피다는 D램 가격유지를 위해 일본 히로시마공장과 대만공장의 추가감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