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가 실적 우려 전망에 약세로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350원(3.97%) 하락한 3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296만8,604주로 전날보다 84.79%나 증가했다.
이날 개인은 11만3,515주, 기관은 3만2,369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8만2,829주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애플의 아이폰6 판매 호재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이날 애플 신제품 출시로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은 기대할 만하지만 연말부터 실적 급감 리스크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에 납품하는 중소형 제품은 계절성이 매우 강하다"며 "하반기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연말로 가면서 내년 1·4분기 실적 급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