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레간자」 개발 주역 이우종 대우자 기술연이사(인터뷰)

◎“한복 등 전통적 한국선 디자인에 활용/「쉿」 광고문구는 완전한차 생산의지 뜻”『쉿!』 대우자동차가 4천억원을 들여 개발한 중형차 레간자(Leganza)의 광고문구다. 레간자의 케치프레이즈는 「소리가 차를 말한다」는 것. 레간자 프로젝트매니저(실무총책임자)를 맡아 이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우종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이사는 레간자의 강점은 소리에 있다고 강조한다. 소음없는 차라는 얘기다. ­특별이 소리를 강조하고 나섰는데. ▲「완전한」차를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했고 그렇게 했다고 자부한다. 그것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소리를 찾았다. 소비자의 욕구를 적극반영, 소음으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한 차라는데 포인트를 두었다. ­레간자는 라노스, 누비라와 스타일이 비슷한데. ▲대우가 새로 내놓는 차들이 닮아보이는 것은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렘 등에 통일된 이미지를 부여하는 패밀리 룩스타일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업체들도 전세계 어디서나 통할 수 있는 우리만의 스타일을 추구할때가 됐다고 본다. ­레간자의 특징을 꼽는다면. ▲한국전통의 스타일, 안락한 개인공간, 소리없는 파워, 승차감과 핸들링, 미래의 안전도 구현 등 크게 5가지를 꼽을수 있다. 이 가운데 앞의 세가지는 다른 중형차와 차별화된 대우만의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점에 착안해 한복·버선·한옥의 용마루 등 전통적인 한국의 선을 디자인에 많이 채용, 한국적인 미를 추구한 것은 우리 자동차 디자인을 한단계 높인 것이라고 자부한다. 『레간자는 한자로 내강자입니다. 과거 중형차 시장에서 대우의 명성을 되찾을 강자라는 뜻이지요.』 이이사는 지난 31개월 동안 매달린 끝에 내놓은 새차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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