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선 인력관리도 ‘아웃소싱’/미 벅컨설턴트 김충직씨

◎회사­노조 협상대행 HR컨설팅 확산/기업비용절감·고급두뇌유치 등 유리『미국에선 점차 기업내 인력관리(HR:Human Resource) 담당부서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부문은 컨설팅회사를 이용한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는 추세입니다.』 미국 벅컨설턴트의 연금담당 수리사 김충직씨는 국내 대기업들을 방문하면서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한 HR 컨설팅분야를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HR 컨설팅은 종업원의 봉급, 연금, 의료보험이나 생명보험 등 각종 복리후생, 명예퇴직, 노사협상 등 각종 인력관리문제에 대해 기업들에 자문을 제공하는 업종. 유능한 인력을 끌어오기 위해 연봉이나 보험 등 적당한 처우수준을 산정하거나 노사분쟁시 사측 대신 노사협상에 임하는 것 등이 모두 HR 컨설팅업체의 일이다. 김수리사는 『인력관리를 컨설팅회사에 맡기면 무엇보다 담당부서가 필요없으므로 비용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게다가 경영주들은 골치아픈 사항들에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기업의 수익올리기에 더 열중할 수 있음은 물론』이라고 컨설팅 이용의 이점을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지역에서는 회사측과 종업원간에 협상을 도와주는 HR컨설팅업이 일찍이 발달해 왔다. 김수리사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한국에 HR 컨설팅을 홍보하고 기업들의 도입여부를 타진해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기업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는 『아직은 멀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나 『해외로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점차 현지인 채용을 늘리는 추세여서 이들과의 협상에 우리같은 컨설팅회사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신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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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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