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1%를 기록하며 또다시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1.0%로, 조사가 시작된 1998년 12월 이래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택 전세가율은 64.1%로 전 달(63.8%) 보다 상승했다. 이 중 연립주택은 63.6%, 단독주택은 42.8% 등의 전세가율을 보였다.
3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전 달보다 0.5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75%)은 서울 0.87%, 경기 0.69%, 인천 0.58% 등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강동구(1.50%) 경기 구리(1.50%) 안산 상록구(1.23%) 서울 강북구(1.17%) 경기 의정부(1.11%) 서울 성동구(1.09%) 일산 서구(1.08%) 등에서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지방에선 대구(1.10%)가 강세를 보였고, 광주 (0.60%) 부산(0.29%) 울산(0.28%) 대전(0.04%) 등도 올랐다.
한편 전국 주택 매매가격(0.41%)은 봄 이사철과 함께 전세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발생하면서 전 달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9%)은 서울(0.35%)과 인천·경기(0.42%)가 모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