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영재 음악가들이 지난 13일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초등학교를 찾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음악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해 12월 교육과학 기술부와 양해각서를 맺고 올해부터 계열사별로 시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번 공연에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발굴하고 후원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솨 김지성, 비올리스트 양혜경, 첼리스트 유완이 참여해 공연을 펼쳤다. 현악사중주단은 이날 생상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슈만 ‘어린이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 하이든 ‘종달새’ 현악사중주 등 초등학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곡들을 주로 연주해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전날인 12일에도 완도군 군외초등학교에서 연주회를 열었으며 오는 20일에는 전라남도 순천대학교를 찾아 지역 아동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타악기 앙상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관계자는“아름다운 음악의 감동을 어릴 때 접하는 것이 정서 함양과 예술적 소양 계발에 도움이 된다”며“앞으로도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음악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소외계층 청소년을 초대해 금호미술관 전시 및 금호아트홀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토요아츠투어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공연 기획자 체험을 통해 클래식 공연산업을 탐방할 수 있도록 하는 원데이 비전 등의 교육기부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