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눈벼’는 쌀눈이 일반쌀에 비해 3배 정도 크면서 두뇌활동을 증진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가바(GABA)성분이 3배 이상 함유돼 있다. ‘삼광벼’는 미질과 밥맛이 우수한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서 복합 내병성을 가지고 있어 친환경 재배가 쉽다.
농진청은 ‘큰눈벼’와 ‘삼광벼’의 원료곡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지난 2009년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시범재배와 더불어 종자생산 체계를 구축했고, 2010년에는 20ha 규모로 본격적인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또 지난해에는 전남 곡성군을 중심으로 고흥군까지 영역을 넓혀 재배면적을 50ha까지 확대했다.
원료곡 재배 농가는 일반농가보다 수매가로 40kg 당 평균 1만5,000원을 더 받게 돼 9,400만 원의 추가 소득을 얻게 됐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올해 ‘하이아미’와 ‘흑광벼’ 등 기능성 품종을 추가해 원료곡 계약재배 면적을 7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임상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앞으로도 발아현미용 품종을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새로운 발아현미용 품종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