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막오른 노벨상 시즌…하루키 문학상, 유사프자이 평화상 유력후보로 거론

7일(이하 현지시간)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올해 노벨상 수상자가 잇따라 발표된다.

탈레반 피격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6)의 평화상 수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녀는 파키스탄에서 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하다 머리에 총격을 받고 극적으로 살아났다. 그녀는 지난 7월 유엔(UN)에서 테러리스트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연설해, 다시 한번 세계의 이목을 집중키셨다.


많은 전문가들과 베팅 업체들은 그녀를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꼽고 있지만 너무 어린 나이가 걸림돌이다. 32살의 나이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해 최연소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예멘의 인권운동가 타와콜 카르멘은 수상 이후 탈레반의 지속적인 테러 위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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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벨 문학상에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인간의 고립과 사랑을 다루며 초현실적인 요소를 일상에 도입하는 그의 작품들은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노벨 경제학상에는 규제와 관련된 경제학적 이론을 발전시킨 샘 펠츠만 시카고대 교수와 리처드 포스너 시카고 대학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또 실증적 거시경제이론을 발전시킨 조슈아 앙리스트 MIT 교수, 데이비드 카드 버클리대 교수, 앨런 크루거 프린스턴대 교수도 물망에 올랐다.

노벨상은 생리의학상(7일), 물리학상(8일), 화학상(9일), 평화상(11일), 경제학상(14일) 순서로 발표된다. 문학상 발표 일정은 별도로 공개된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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