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의 자회사인 슈람(Schramm)이 지난 18일 매출액 115백만 유로(원화기준 1,768억, 전년대비 17%↑), 영업이익 9.9백만 유로(원화기준 152억, 전년대비 31%↑)를 기록했다고 홍콩거래소에 공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슈람의 사상 최고 실적으로 지난해 초 그리스발 위기 등 유럽 리스크 등으로 부진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독일 중심의 회복세와 아시아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로는 독일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권에서 63백만 유로 달성 18% 성장했고, 홍콩과 중국 등에 위치한 아시아권에서 52백만 유로로 16% 증가했다.
이는 지난 금융위기 때 내부결속을 강화하고 마케팅 능력을 제고시키는 등 경기회복 이후의 시장환경을 대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품별로는 자동차 업황의 호조와 더불어 자동차 내장재용 코팅액의 매출액이 급증했다.
SSCP의 오대일 전략기획부문장은 “지난 2010년 초 유럽 발 악재(그리스 사태 등)로 인해 많은 우려감이 있었으나, 슈람의 자동차용 수성 코팅재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 노력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환율이 13% 수준으로 하락하여 외환문제에 대한 리스크는 있으나, 지난해 자동차 업황의 호황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해외 코팅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