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0대 그룹 계열사/증감원 235사 조사

◎자사주 1조6,914억 보유/삼성계열 5,464억 ‘최다’30대 재벌그룹 계열 상장법인들이 갖고 있는 자사주총액이 1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감독원이 조사한 「30대그룹의 자사주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전체 7백76개 상장회사 가운데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2백35개사이며 보유금액은 1조6천9백14억원에 이르고 있다. 30대 재벌그룹계열 상장법인 1백85개사 가운데는 62개사가 총 1조1천1백7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보유, 전체 상장법인보유 자사주총액의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0대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의 자사주 보유금액이 5천4백64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현대(2천48억원), 대우(1천65억원), 쌍용(6백23억원), LG(3백82억원), 동국제강(2백49억원), 한진(2백36억원), 한솔(2백19억원), 선경(1백56억원) 등의 순이었다. 그룹 자본금총액 대비 자사주 보유비율은 한라그룹이 2.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동양 2.6%, 동국제강 2.4%, 삼성 1.9% 등이었다. 한편 두산과 한일, 롯데, 진로, 효성그룹 등은 자사주를 전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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