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은 9일자로 정부가 4조2,086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돼 온 대출업무를 10일부터 정상화한다고 밝혔다.미국의 뉴브리지 캐피털과 매각협상을 진행 중인 제일은행은 지난 3월부터 자본잠식 상태로 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는 정도의 대출업무만 취급해왔으나 이제부터 신규대출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제일은행은 공적자금 투입에 힘입어 적극적인 대출세일에 나설 방침이어서 거래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