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올해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열지 못한 일본이 2014년 대회를 개최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14년 피겨 세계선수권대회가 일본에서 열린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올해 대회를 포기한 일본은 당초 내년에 재개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제기됐으나 3년 뒤로 미뤄지게 됐다. 2012년 대회를 여는 프랑스가 내년 개최권을 일본에 양보할 뜻을 비쳤으나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이 이 제안을 거부해 내년 대회는 예정대로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게 된 것. 2013년 대회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런던에서 열리고 2014년은 일본 도쿄 혹은 사이타마 인근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