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골프] 팔도-리드베터 `최대의 결별사건'

14년간 사제관계를 지속했던 영국의 닉 팔도와 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가 갈라선 것이 올 시즌 세계 골프계에 가장 대표적인 「결별사건」으로 꼽혔다.인터넷 골프전문사이트인 골프웹(HTTP://WWW.GOLFWEB.COM)이 전세계 네티즌 골프팬을 상대로 실시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팔도와 리드베터의 결별을 최대의 사건으로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59.8%에 달했다. 팔도는 지난 84년부터 리드베터의 지도를 받기 시작한 뒤 브리티시오픈과 마스터스에서 3차례씩 우승하는 등 최정상의 골퍼로 성장했고 리드베터 역시 세계 최고의 골프지도자로 명성을 쌓았었다. 타이거 우즈와 IMG 소속의 우즈 전담매니저였던 휴 노턴의 결별이 두번째(13.4%) 큰 사건으로 꼽혔다. 우즈-노턴의 결별에 대해 응답자의 대부분은 「1억5,000만달러의 스폰서 계약을 따낸 매니저를 어떻게 자를 수 있느냐」, 「우즈는 자신을 최고의 부자로 만든 사람을버렸다」며 우즈를 비난했다. 한편 골프웹은 기사 말미에 「만일 설문조사기간이 좀 더 길었다면 리드베터는 박세리와의 결별로 10위 이내의 다른 순위에 또 이름을 올렸을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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