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리아본뱅크 차세대 사업 뜬다

4월 '골형성단백질' 식약청 허가 예정

코리아본뱅크가 오는 4월경 골형성단백질이 포함돼 있는 이식재 라퓨젠(Rafugen BMP2 DBM Gel)에 대한 식약청의 품목허가가 완료될 예정이다. 골형성단백질은 코리아본뱅크의 차세대 주력사업이다.


코리아본뱅크 관계자는 24일 “골형성단백질은 골절과 같이 뼈 부위를 다쳤을 경우 빠른 재생을 돕는 단백질로 코리아본뱅크가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제약은 이 부분에서 연간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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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품목허가를 받게 되는 골형성단백질은 치과용이다. 이와 달리 정형외과용으로도 올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6월부터 임상환자 모집에 들어간다. 또 뼈가 부족한 부분에 이식하는 탈회골이식재 라퓨젠 디비엠(Rufugen DBM)의 상반기 중 미국 식약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인공관절 분야에 있어서도 고정형 인공관절 시장에 진출해 매출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코리아본뱅크 고정형 인공관절은 해외 공인인증 시험기관을 통해 성능 및 신뢰성 검증을 완료했다”며 “국내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올 3분기에 국내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고정형 인공관절은 국내 의료진의 80%가 사용하고 있어 올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코리아본뱅크의 인공관절은 티타늄을 사용할 수 있는 독점품목으로 타사 제품보다 가벼워 실제 관절과 무게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며 "동시에 가격 차이도 거의 없어 환자들이나 의사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리아본뱅크는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매출 294억7,400만원과 영업이익 26억4,100만원, 당기순이익 10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리아본뱅크는 기업 이미지 개선과 적정 유통 주식수를 유지하기 위해 주당 액면가 500원에서 2,500원 변경하는 주식 병합을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적정 유통 주식수 유지를 위해 주식병합을 결정했다”며 “구 주권 제출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2일까지고 매매거래 정지예정일은 4월 30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까지이다”고 설명했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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