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CJ그룹의 물류계열사인 CJ대한통운과 CJGLS가 KX홀딩스라는 특수목적회사 설립을 통해 4월 1일자로 양사를 합병한다”며 “이는 양 사가 직접적으로 합병했다면 지주회사 규정상 대한통운과 GLS의 주주인 CJ와 CJ제일제당 중 한 회사가 지분을 매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소 과정이 복잡해보이지만 대한통운 관점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자사주 1만3,558주와 현금 339억원의 적은 비용으로 연 매출 1.8조원의 물류회사를 흡수합병 하는 것”이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택배부문에서 약 38%의 시장점유율을 가져가는 초대형 택배업체가 탄생하고(2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약 11%), 양 사가 부족했던 부분이 자연스럽게 충족
되면서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